부산시, 출산·산후조리·불임 해외환자 유치위한 임신-출산케어 융복합 상품 개발, 관련 전문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 육성 등 종합계획 본격 추진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최근 외국인 산모들이 한국에서의 출산이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난임·불임 해외환자들이 한국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임신 출산 관련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5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민선6기 공약사항인 ‘체류형 의료관광도시 부산’을 구현하고 2020년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을 실현하기 위해 불임·임신·출산·산후조리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발표했다.


특히, 해외 임산부 1명이 부산을 찾으면 출산까지 최소 1개월부터 길게는 1년을 체류하며 산전 검진과 관리 그리고 출산, 산후조리 등을 받고 체류 기간동안 쇼핑, 관광 등을 즐기는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출산 전후 해외 임산부의 가족 방문, 출산용품 구입, 외식 등 다양한 연관 산업 분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부유층 산모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치 시책을 펼친다. △2015년 지역 선도 의료기술 과제 국비 확보 △전문 에이전시 육성(임산부 1인 유치시-50만 원 인센티브 지원 등) △전문 통역 돌보미 인력풀 확보 △출산·불임 관련 의료기관 국제인증(JCI) 추진 및 지원 △국가별 산후조리 문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 △해외 출산박람회 등 부유층 임산부 유치 마케팅 활동 전개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15일 관련 의료기관 및 유치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출산·산후조리·불임 해외환자 유치계획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중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2009년 83명에서 2013년 1,038명으로 1,250%가 증가하고 있다 있고 부산을 ‘글로벌 아이낳는 도시!’, ‘출산·산후조리·불임 의료관광 도시 창조로 직접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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