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얀마·호주 방문해 APEC·G20 등 일정 소화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다자무대 외교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미얀마, 호주 등 3개국에서 열린 국제회의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ASEAN+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 정상들을 모두 만나 대화를 나눔으로써 동북아 외교지형의 급변에 따른 우리나라의 외교적 고립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경제 이벤트로 꼽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고 한·뉴질랜드 FTA 타결도 이끌어내면서 우리의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시키는 한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G20 구조개혁 모범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지켜보며 집권 3년차를 앞둔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선 3년차 정부 출범에 대비한 내각 및 비서실의 인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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