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육가공공장, 상설체험전시장,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돈낙거리 조성

[투데이코리아/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운남면에 양돈특화마을 조성을 추진 FTA에 따른 농업피해 극복과 축산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농촌발전 전략인 6차 산업형 특화발전마을 조성에 따른 것으로 무안군은 오는 28일 무안군 운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양돈특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및 양돈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돈특화마을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다.

양돈특화마을 조성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차·2차·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제활동 다각화와 소득·고용기회 증대를 도모하는 정부의 농촌자원복합 산업화지원사업이다.

현재 전라남도 양돈사육규모가 814호에 99만 6891두로 무안군 양돈사육 규모는 85호에 18만 6474두로 전남 전체 18.7%를 차지해 전남 시·군에서 최대 사육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운남면 지역 양돈농가는 무안군 전체 양돈농가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양돈특화마을조성사업이 6차산업화로 안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무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용역보고회에서는 양돈육가공공장, 상설체험전시장, 체험프로그램 개발, 제품 연구개발, 홍보 및 마케팅 등으로 세분해 추진되며 55억 원이 투자되는 운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돈낙거리의 돈육 분위별 음식점 및 메뉴 개발 등이 제시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2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소비 부분 9억 6000만 원, 투자부분 7억 9000만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및 3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사업 타당성 분석결과가 도출됐다고 무안군은 밝혔다.

한편, 양돈특화마을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3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7억 5000만 원, 자부담 7억 5000만 원)이 투자되며 무안군은 2015년도 공모사업으로 신청하고 사업이 확정되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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