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정부 신규사업 삭감 정책에도 16건에 102억 원 확보 등 예산확보에 성과!”

main_flash_02.jpg

▲사진=목포 해양음악분수

[투데이코리아/목포=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정부의 신규사업 삭감 정책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예산확보 노력으로 2015년 국비현안 사업 57건에 1711억 원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2015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목포시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예산이 신규사업 16건 102억 원 등 총 57건 1711억 원 반영됐다.

목포시는 정부가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사업을 억제하는 가운데 거둔 이번 성과는 박홍률 시장과 주영순, 박지원 국회의원들 지역 정치인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관련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방문 면담해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 얻어낸 결과로 평가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확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침수방지사업과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간)고속화 사업을 꼽았다.

목포항 만호․동명동 일대는 만조와 집중호우 등으로 해수역류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박홍률 시장 취임 이후 꾸준히 중앙부처를 설득하여 총사업비 76억 원을 전액 국비 사업으로 확정 내년부터 착수해 이 사업이 완공되면 수십 년 된 해수 침수 피해 예방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남해안철도고속화사업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했으나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된 후 현장유지만 해 온 상태로 언제 공사 재개가 될지 불투명했다.

그러나 목포시가 남해안철도의 필요성․타당성 논리를 관계 부처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설득 2015년 계속 공사비 예산 52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 전구간이 완공되면 목포~부산간 열차 소요기간이 7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돼 교통․물류 여건 개선은 물론 동서화합과 남해안벨트의 공동번영을 이끌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목포시가 밝힌 2015년 사업비는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 침수방지사업 및 유달해수욕장 복원사업 8억 3000만 원, 도시재생사업 30억 원, 등산로 연결 구름다리 설치 3억 원, 입암산 생태숲 조성 4억 원, 중앙고 운동장 현대화 3억 5000만 원, 전통시장 현대화 7억 원 등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 계속사업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44억 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간) 고속화사업 50억 원, 호남고속철도(목포~송정리간) 건설 600억 원,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 3억 4000만 원, 삼학도복원화사업 21억 원,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목포수협 이전) 26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북항 활어선 접안시설 및 파제제 축조, 남항 관공선부두 축조 등 북항·남항 개발에 149억 원, 목포신항 자동차·석탄부두 축조, 진입항로 준설, 배후단지 조성, 진입도로 직선화 등 목포신항 개발에 341억 원 등을 확보해 항만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홍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해준 전라남도 및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과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015년 사업이 시민의 이익을 위해 충실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