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육성 본부 역할, 2019년까지 150억 원 투자

[투데이 코리아 = 양 원 기자]부산 지역의 게임 산업을 활성화할 모바일게임센터가 부산에 들어 서게 된다.

부산시는 5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투자해 부산에 모바일게임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센터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4월 중 해운대구 우동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3층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후 해운대 영상산업센터가 2016년 증축이 완료되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모바일게임센터를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역외 기업 유치와 함께 기존 게임업체도 지원한다.

청년 창업가들과 스타트업(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 업체를 위해 모바일게임센터에 테스트실과 하드웨어 장비를 갖춘 모바일게임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기획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업체 등 기존 게임 업체를 위해서는 게임 개발을 위한 컨설팅, 개발 기획과 품질관리, 해외마케팅 지원, 투자 유치 등을 실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동명대 게임공학과, 동의대 게임공학과 등 게임 관련 학과가 5개 있으며 매년 1천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도 게임아카데미를 8년째 운영하며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있지만, 부산에는 게임 관련 산업이나 일자리가 취약해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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