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이윤 줄여 시장입지 확고히 하자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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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복병인 유가하락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를 리터당 50∼60원 정도 인하할 전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91원대이며 '1천500원대 주유소'는 339곳이다.

전국 최저가는 경북 상주시의 '베스트원셀프주유소'가 전날보다 20원을 내려 1천519원을 기록했고, 인근 주유소 2곳이 1천539원에 팔고 있다.

베스트원셀프주유소의 최윤섭 사장은 "주변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윤을 줄여 시장입지를 확고히 하자는 전략"이라며 "1천519원이라는 가격이 한동안 전국 최저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1천400원 대 돌입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시장 상황이 출혈경쟁도 감내하는 분위기가 된다면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500원대 주유소는 알뜰주유소가 72곳으로 가장 많았고,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62곳, GS칼텍스 59곳, S-OIL 52곳 순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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