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구성 위한 MOU 체결

[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한국과 아세안 간에 최초의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출범했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ASEAN Business Council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경제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앞서 경제인 행사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 경제인 대표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아세안 측에서는 오뎃 사우바나봉 라오스상의 부회장, 다또 하리쓰 압둘라 한-말레이시아 경협위원회 위원장, 먀 한 미얀마상의 부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로렌스 리우 싱가포르 경제인연합회 이사, 이라와티 헤르마완 인도네시아 상의 사무차장, 끗 멩 캄보디아상의 회장, 아이사라 봉구솔킷 태국 통상산업금융협의회 회장, 도날드 디 필리핀상의 명예회장이 각국의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밖에 한국과 아세안의 중소·중견기업 대표, 정부·대사관 관계자, 경제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경제협력채널 기구인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지역 경제단체들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민간부문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채널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또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노력하고,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아세안 경제인들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와 투자교류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기반으로 한 '한-아세안 경제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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