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씨가 지목한 수원·화상 경계지점 추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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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막시신 피의자 박춘봉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의 피의자 박춘봉에 대해서 시신 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 측은 "토막살인 피의자 박충봉이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팔달산과 수우너천변 등 수원시 팔달구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은 수원과 화성 경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경찰은 박씨가 운전면허조차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수원 팔달구 교동 범행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팔달산과 수원천변은 교동 임시 거쳐(월세방)에 불과 1km 내외의 거리로 확인됐다. 하지만 통신수사 결과 지난 9일 박씨가 피해여성인 중국동포 김모(48)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포천 소흘읍에 한동안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포천도 수색지역에 포함시켰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의 휴대전화만 갖다 버렸고 시신을 유기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력을 보내 박씨가 지목한 수원·화상 경계지점을 추가로 수색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묵비권을 행사하다 증거를 보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박씨는 동거녀였던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경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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