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석, 김재범, 에녹, 정동화, 김도빈, 백형훈, 문성일 캐스팅


▲사진=뮤지컬 쓰릴미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2014년 12월,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쓰릴 미>의 컨셉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재공연되며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공연이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는 지난 10월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1차 팀의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 공연장 및 캐스팅을 변경한 2차 팀의 공연이 12월 10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새롭게 공개된 2014년 2차 컨셉 포스터는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다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여 등장인물인 '나'와 '그' 사이의 미묘한 심리 싸움을 강조하고 있다. 2014년 1차 컨셉 포스터가 흰색 배경에 인물을 강조하는 포스터였다면, 2차 컨셉 포스터는 검은 색 배경으로 두 배우가 전면에 경쟁하듯 배치되어 서늘하고 어두운 극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또한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뮤지컬 <쓰릴 미>만이 선사할 수 있는 스릴과 긴장감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흑백의 대비로 인물들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2014년 <쓰릴 미> 포스터는 타 공연과 달리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의상, 소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직 배우에만 집중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 각 페어들의 다양한 매력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준다.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이 따르는 뮤지컬 <쓰릴 미>는 배역을 맡은 배우에 따라 두 인물의 관계와 감정 등이 달라져 그 어떤 공연보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표현력이 요구되며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이 필수인 만큼 이번 시즌 캐스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극 중 섬세하고 부드러운 네이슨인 '나'에는 2007년과 2009년 <쓰릴 미>는 물론 <해를 품은 달>, <번지점프를 하다> 등 감성적이고 인상 깊은 모습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는 ‘강필석’과 1차 <쓰릴 미>에 이어 <두결한장>, <비스티 보이즈>, 등 매 작품마다 뛰어난 가창력과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동화’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훈훈한 외모와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백형훈’이 '나' 역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깊이 있는 내면을 표현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본인을 초인(뛰어난 인간)이라고 여기는 '그'에는 <더 데빌>, <데스트랩>,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공연 계를 종횡 무진하는 ‘김재범’이 캐스팅되어 이전 무대에서 보여지지 않은 강렬하고 선 굵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카르멘>,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과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1차 <쓰릴 미>에선 좀 더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한 ‘에녹’과 <뿌리 깊은 나무>, <비스티보이즈> 등을 통해 작품마다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친 ‘김도빈', 2011년 <쓰릴 미>에 이어 모차르트에서부터 재주 많은 북한군까지 강한 인상을 남긴 ‘문성일’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뮤지컬 <쓰릴 미>의 레전드 뮤지컬 행보는 12월 10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로 이어진다. [출처=뮤지컬 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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