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해킹 의한 접근 원천적으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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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대기 체제를 내일 아침까지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4일 저녁부터 서울 삼성동 본사 종합상황실과 고리, 월성, 한빛, 한울 등 4개 원전본부에 3개조로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 하고 있다.

이날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동향이나 이상징후는 없지만 내일(27일) 오전 8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금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어제 오후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실은 "원전의 제어 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도 정부 세종청사에 중앙통제반을 두고 4개 원전본부에 직원을 파견해 한수원과 함께 비상상황반을 운영중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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