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럭 틈으로 새어나왔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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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잦은 사고로 여러 논란을 빚은 잠실 제2롯데월드가 이번엔 맞은편 8호선 8~9번 출구 사이 보도블록에서 수 시간째 물이 역류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 송파소방서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8분께 보도블록에서 물이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보도블록 틈새로 새어나오는 물은 자전거도로를 지나 인근 배수구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물이 역류하는 지점 아래에는 상·하수도관이 없어 동파에 의한 누수 가능성이 없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제2롯데월드 아래의 집수정에서 새어나온 물이 땅 속을 통해 도로 반대편까지 흐르다 보도블럭 틈으로 새어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7~8개월 전 보도블록만 다시 깔았을 뿐 다른 공사는 하지 않은 지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투데이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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