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군수, 2014년 송년사 통해 민선 6기 지난 6개월 성과 군민의 몫으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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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길호 신안군수

[투데이코리아/신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 고길호 군수가 민선 6기 6개월을 마무리하는 송년사를 통해 신안군 창군 이래 4000억 원의 예산 돌파가 군민과 향우 그리고 공직자의 열정과 땀의 성과라고 밝혔다.

고 군수는 송년사에서 “바다에서, 들녘에서, 생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시면서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향우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경주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 환풍구 붕괴 등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어 온 국민이 아픔과 슬픔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갑오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며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를 회고했다.

특히 지난 9월 30일 신안군 유명 관광지인 홍도유람선 좌초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민•관•경이 슬기롭게 잘 협조하며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지켜냈던 것을 상기하며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정의 소중한 책무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신안군 내에서 발생했던 염전노예와 장애인복지시설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선 인간다운 삶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엄중한 행정의 책무인가를 느꼈다고 반성했다.

지나온 민선 6기 6개월에 대해 고 군수는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혁신적인 선택 때문에 탄생한 민선 6기가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 이라는 군정 목표를 두고 출범해 신안의 꿈을 보다 내실 있게 실현하고 역량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전임 박우량 군수 때부터 시작한 사업 중 논란이 된 선심성 사업에 대해서는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Zero Base에서 검토토록 하고, 예산은 합법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소중히 쓰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안군이 새천년대교 건설과 한중 FTA 체결 등으로 변화된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기 위해 전문가의 용역과 전 부서의 면담을 통해 신안군 행정 조직을 세밀히 진단해 이를 토대로 군정을 펼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고 군수는 2015년 새해 예산과 관련 창군 이래 최대인 4076억 원의 예산 편성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한 결과로 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7억 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비와 도비도 216억 원이 증액된 1898억 원이 정부에 반영됐고, 신안중심도로 80억 원과 흑산도 여객선 터미널 50억 원 등 8건이 국회 상임위에서 상정돼 184억 원이 증액돼 현안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위상을 높인 것으로는 신안군 공무원의 노력 결과로 ‘전국 우수 산림 생태 복원대전’ 최우수상과 ‘생활불편 개선사례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 등을 꼽았다.

고 군수는 취임 후 신안의 청정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중국과 FTA 체결을 계기로 신안 농•수산물 판매를 국내뿐 아니라 중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중국 북경시 대흥구에 특산물 판매센터와 홍보관을 개설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마케팅 부서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고 군수는 “지난 민선 6기 6개월의 성과는 신안을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민, 공직자 모두의 열정과 땀으로 일구어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이어 “신안이 더는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혁신해 가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민선 6기 군정의 성공적 출범에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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