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에서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진화"


▲사진=화재가 발생했던 양주의 아파트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9시 5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심숭동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황모(22)씨와 누나(28)가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화재는 4층 엘리베이터 옆 세대 내부에서 시작돼 5층으로 옮겨 붙었으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구조대는 불이 난 집 내부에서 남매를 발견하고 이미 숨진 동생을 양주소망장례식장으로 이송했으며, 중상인 누나를 의정부성무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끝내는 사망하고 말았다.

또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김모(23)씨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인근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로써 총 2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났다.

불이 시작된 세대는 황모(58)씨와 부인 서모(57)씨 그리고 숨진 남매 4명 등 일가족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를 진압했던 양주소방서 측은 "현관문이 방화문이라 꽉 잠겨 있어 개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방안에는 남녀 2명을 발견해 밖으로 구조했으나 남성은 숨졌졌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집 내부에는 남매만 있었고, 부모는 외부에 나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주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

한편, 양주 아파트 화재에 앞서 지난 10일 의정부 한 아파트 화재가 일어났다. 당시 화재로 인해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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