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후배 가수의 앨범에 작사가와 각종 드라마 OST 제작에서 활동"


▲사진=현재 작사가로 활동중에 있는 톱가수 양파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tvN '명단공개 2015'에서 가수 양파(35)의 소식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가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위 스타로 선정된 가수 양파의 근황이 관심을 샀다.

지난 1999년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양파는 지난 2007년 ‘사랑 그게 뭔데’로 컴백한 바 있으며 현재 티아라, 이승기 앨범의 작사가로 활동하며 각종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파는 2007년 12월 14일 열린 ‘2007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6년 18세 여고생 가수로 등장한 양파는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우수한 성적으로 화제가 됐다. 양파는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해 방송3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3장의 앨범을 내며 총 15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집 82만 장, 2집 32만 장, 3집 43만 장)

양파는 중학생 때는 전국 석차 100등 안에 드는 우등생이었고 가수 데뷔 후에도 성실하게 공부해 모의고사 고득점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외교관이 꿈이었던 양파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1998년 수능시험장에서 2교시를 마친 후 위경련으로 쓰러져 시험을 마치지 못했다.

양파는 재수를 하는 대신 가수 활동에 전념하다가 지난 1999년 3집 ‘미싱 유’를 끝으로 9월에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그는 버클리음대에 입학하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양파는 버클리음대 진학 후 과거 한 방송에서 “‘세인들의 관심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느끼고 겪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에이 아니었구나’ 비판하기 시작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학 생활이 위로가 됐고 다시 가수활동을 할 용기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양파는 2001년 4집 발매 후 이모부이기도 한 전 매니저와 계약 분쟁을 빚었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2005년 전속계약 관련 고소에서 승소했다.

이후 양파는 지난 2007년 6집 ‘사랑 그게 뭔데’로 복귀에 성공했으며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작사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각종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파는 최근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추억 한 편의 아련한 향수로 기억되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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