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진흥법 통과 등 마무리 짓기 위해 회장직 유지할 것”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이 회장직 사퇴 입장에서 유지 입장으로 돌아섰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활체육진흥법이 통과되기 위해선 누군가 역할을 해야하고, 내가 현직 의원에 있으면서 하는 게 설득력 있을 것”이라면서 “생활체육진흥법 통과 등 중요한 일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당분간 회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해 11월 각종 단체장을 겸하는 국회의원 43명에 대해 겸직불가·사직권고 통보를 한 바 있다. 이에 서 회장도 국회의장의 사직권고 수용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2월 임시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생활체육진흥법을 심사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면서 “중요한 사안을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법안 통과를 위한 설득력·추진력에서 내가 가장 적임자”라면서 “자리에 미련이 있어서 회장직을 더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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