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미국에서 철수하고 나서도 혼자 미국에 남아 지속적으로 연습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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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습생 15년 만에 데뷔한 지소울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가수 지소울(G.Soul 본명 김지현)이 연습생 생활 15년 만에 드디어 정식으로 데뷔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공개된 지소울의 데뷔앨범 ‘커밍 홈(Coming Home)’에는 타이틀곡 ‘유(YOU)’를 비롯해 지소울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팝, 소울, 알앤비, 딥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지소울은 이번 데뷔앨범을 위해 뉴욕에서 프로듀서 이우민 'collapsedone'과 공동으로 작업했다.

또한 지소울은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의 작곡가이자 Beyonce의 여동생 Solange Knowles의 건반 세션을 맡았던 Lucius Page, 캘리포니아 출신 힙합 프로듀서 Paul Thompson "MARZ"와 같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등 연습생 내공에 맞먹는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귀를 적시고 있다.

또한 지소울은 경험에서 나온 진실된 가사들로 최대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중점을 두어 싱어송라이터서의 재능을 뽐내 15년 간 쌓아온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화려한 콘셉트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지소울의 모습을 담아 호소력을 선사한다.

지소울은 "사람이니까 (긴 연습생 생활이) 가끔은 상처가 됐지만 돌이켜보니 지금이 데뷔하기에 딱 맞는 시기 같다"며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때 데뷔하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혀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JYP 대표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지소울이 미국 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있어 믿을 수 없었다"며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이 모든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지소울은 지난 2001년 SBS 예능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를 통해 JYP에 발탁됐다. 이후 지소울은 미국 진출을 위해 유학길에 올랐지만 금융위기가 겹쳐 JYP의 미국 프로젝트 전체가 무산되며 데뷔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소울은 소속사가 프로젝트를 철수한 뒤에도 미국에 혼자 남아 지속적으로 연습하며, 브루클린대학에 입학하여 순수미술과 심리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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