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원유 생산했다는 소식 하락 요인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이 마감된 가운데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7달러(2.40%) 하락한 배럴당 47.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33달러(2.7%) 하락한 배럴당 48.84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침체해 있고 이라크가 사상 최대 규모로 원유를 생산했다는 소식이 하락 요인이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기준 성장률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제가 심각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하루 전에 중국의 국가통계국이 4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중국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나쁘다는 관측을 낳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작년 성장률이 7.2%에 그쳐 목표(7.5%)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가 작년 12월에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아델 압델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의 발언도 유가 약세 요인이었다.

또 전날 투자은행 JP모건이 올해 배럴당 원유 평균 가격을 종전 82달러에서 49달러로 크게 낮춘 것도 유가를 낮췄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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