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인을 살해한 죄책감 등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여"
▲사진=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 숨진채 발견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폭력 조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인천 부평경찰서 측은 "오전 5시 40분쯤 경북 역덕군 병곡면의 한 방파제에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홍모(50)씨가 숨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홍씨의 얼굴과 신분증 등 소지품으로 홍씨임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홍씨의 옆에는 5만원 현금 500여 만원과 신분증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 측은 "홍씨가 부인을 살해한 죄책감 등으로 자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홍씨는 지난 25일 4시 52분께 인천 부평구 안남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흉기로 아내 B(42)씨의 옆구리를 3차례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홍씨가 도피한 곳으로 확인된 영덕군 일대를 경북지방경찰청과 영덕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홍씨를 추적해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홍씨 도피를 도운 친구 C씨 등 2명을 상대로 홍씨의 행정과 도피경위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신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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