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측 "대체 항공편에도 문제가 생겨서 예정시간보다 16시간이나 늦어"

항공기.JPG
▲사진=항공기 결함으로 16시간이나 지연된 대한항공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해 승객 예정보다 16시간 이나 지연돼는 등 260여 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31일 오전 7시 10분쯤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72편이 활주로 이동 중 타이어 공기압 이상으로 교체가 필요해 탑승게이트로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대체 항공편 마저 이상이 생기면서 예정시간보다 16시간 40분 늦은 11시 30분께 도착할 수밖에 없었다.

31일 대한항공 측은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 타이어의 공기압 이상으로 교페가 필요해 탑승 게이트로 돌아갔고, 대체 투입된 항공편도 보조동력장치에 이상이 생겨 시간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밤새 대기하고 대체 항공기 이상으로 기내에서 2시간가량 더 기다리는 불편을 겪으면서 거센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승객들 짜증나겠다", "도대체 항공기 관리를 어떻게 한 거지", "대형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다", "대한항공 악재가 겹치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대한항공]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