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샤밥이 박주영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박주영(30)과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이 해지됐다.

6일(한국시간) 알 샤밥은 구단의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주영과 계약을 해지한다. 대신 모하메드 아왈을 등록한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1일 알 샤밥과 단기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그해 10월18일 알 힐랄과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쏴 재기의 희망을 내비쳤다. 이후 7경기서 평균 74분 출전했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앞서 사우디 일간지 알와사트는 지난 2일 "알 샤밥이 박주영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박주영은 국내 무대보다는 터키 수페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터키 현지 언론에서 가지안테프스포르와 박주영이 입단에 합의했다는 이적설이 나왔다.

박주영의 터키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에도 나온 바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후 귀네슈 감독이 있는 부르사스포르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가지안테프스포르도 박주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가지안테프스포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 체세나 공격수 우구 알메이다를 노렸다. 하지만 그가 러시아 리그 크라스노다르로 떠나게 됨에 따라 박주영으로 급선회했다.

한편, 박주영의 다음 행선지는 터키 리그일 가능성이 높다. 터키 지역지 가지안텝스포르에서는 지난달 24일 박주영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제공=투데이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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