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지원 양강구도…최고위원 5명은 누구?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 대표가 8일 오후 5시께 드러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대)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는 3명. 전대 과정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해 온 문재인·박지원 후보가 현재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86세대를 대표해 나온 이인영 후보가 어떤 득표율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판세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투표는 전체 투표의 45%를 차지하는데 이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문재인, 박지원 후보 모두 ‘정계은퇴’ 배수진을 친 채 나섰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기호 순) 등 8명이 나선 가운데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현재 전병헌, 주승용, 정청래 후보가 안정권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잇딴 선거 패배, 당 통합 등으로 인해 지난 2년 간 지도부가 비대위를 포함, 5차례나 바뀌는 내홍을 겪은 새정치연합은 이날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제1 야당으로서의 야성을 되찾고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5%를 각 반영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한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대의원 규모는 재외국민 300명을 포함해 1만5019명이다. 사전 ARS 투표로 진행한 권리당원의 규모는 25만3731명이다. 이날 현장에서 치러진 대의원 투표 결과가 마무리 되면 사전에 진행된 권리당원, 일반당원·국민 투표와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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