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계주 부문 메달 획득 실패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역할을 맡고 있는 심석희(18·세화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월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새벽(한국시간) 심석희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김아랑(한국체대·2분28초959)이 가져갔다.

지난해 4차 대회를 몸살로 인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던 심석희는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재확인 시켰다.

이날 심석희는 7바퀴를 남겨두고 김아랑과 함께 선두권으로 앞선 후 경쟁자들에게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결승점에 들어오며 쇼트트랙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심석희와 1500m 결승에 함께 출전한 김아랑(20,한국체대)은 2분28초959의 기록으로 심석희보다 약간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같은날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는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14초147로 결승선을 통과해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26,고양시청)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남녀 계주 부문의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 경기 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인해 6분58초217로 4위에 머물렀고, 여자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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