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신권 부족으로 1인당 공급 한도 제한"

돈.jpg
▲사진=명절을 앞두고 신권 품귀 현상 발생해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구하려는 은행 고객들의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권 정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10일 시중은행 각 지점은 오는 11일부터 설 명절 세뱃돈으로 쓰일 신권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치열한 전쟁이 예상되는 만큼 시중은행은 신권 확보하기에 비상이 걸렸으며, 1인당 공급한도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평균 1만원 2000장, 5만원 2000장 정도를 확보했다. 물량 부족으로 농협은 만 원권은 1인당 20만원, 5만원권은 5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1인당 신권 발급 매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점별 평균 2억~4억 원 수준으로 확보했다. 확보된 신권이 빠르게 소진 될 것으로 예측돼 1인당 만원권 10장, 5만원권 4장 등으로 한도를 둘 예정이다.

한편, 치열한 신권 전쟁으로 일부 은행에서는 한국은행이 제작한 '세뱃돈,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지점에 부착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불필요한 신권을 찍기보다는 깨끗한 돈을 세뱃돈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