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에 대해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


▲사진=미국에서 귀국한 바비킴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가수 바비킴이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과 관련해 미국 조사 후 무혐의 처분을 받고 귀국했다.

지난 13일 오후 바비킴은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했다. 지난 1월에 벌어진 기내 난동 사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비킴은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경찰조사 있으면 성실하게 받겠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앞서 지난 1월 7일 바비킴은 개인 일정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받아 이코노미석을 제공받았다. 이에 바비킴과 기내 승무원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이 갈등으로 감정이 상한 바비킴은 이후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 이 사건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시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바비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 13일 입국한 바비킴을 곧바로 소환하지 않고 다음 주 월요일(16일) 이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바비킴을 피 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