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인선, 25일 이후로 미뤄지나?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청와대는 24일 신임 비서실장 인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늘은 특별한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 실장 인사를 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대변인은 비서실장 인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중동 4개국 순방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출범 2주년인 오는 25일 이후에 후임 비서실장 인사가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보자”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김 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오늘은 (청와대로) 안 나오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선 “후임자가 나올 때 대개, 임명을 하면서 사표를 같이 수리하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청와대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한 사실을 전하면서 설 연휴 이후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서는 만큼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이전에 후임자 인선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민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 볼 때 당초 전망과 달리 비서실장 인선은 25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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