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빌린 4억 원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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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진실공방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한 연예매체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 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3일 이 매체는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코엔터의 3년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 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이 그 어디에도 없었다.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 원을 빌린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한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이사는 지난 2014년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이에 이 연애 매체는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 매체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김준호의 주장에 대해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며 "김준호는 폐억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 주주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면서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 측은 "김준호는 현재 회의중이다. 내용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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