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의 목적은 사회주의 붕괴를 목적으로 하는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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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선 북한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북한 외무성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도발적 성격이 강하다며 이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미국이 남한과 함께 '사회주의 붕괴'를 목적으로 군사훈련을 강행했다. 그것을 짓부스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 역시 더욱더 강도 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담화에서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에 따른 음흉한 술책'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박 탓에 북한이 '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도발적인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불러온 험악한 정세와 분위기로 미뤄볼 때 우발적인 불꽃이 튈 수 있는 위험도 특별히 높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소한 도발 책동에도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대답할 멸적의 의지에 넘쳐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는 경우 남조선 괴뢰들은 그 후과와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한미연합군 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미군 1만 명과 한국군 21만 명이 참가하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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