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사금은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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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발견된 구상 사금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황금의 나라'라고 불리던 신라의 사금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신라 왕궁터 앞 하천에서 구슬 모양의 사금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이는 '황금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황큼 유물이 많았던 신라 시대의 금의 근원을 밝혀주는 주요 자료가 됐다.

발견된 사금의 절반은 구슬 모양인 '구상 사금'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의 대부분이 얇은 낙엽 모양이다.더불어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포인트나 높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흥국 경주 위덕대 박물관장은 "유독 월성 앞에서 나는 사금은 작은 구슬 모양이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나온 구상 사금이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상 사금은 가공을 거의 하지 않고도 장식품에 바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처음으로 구상 사금이 신라왕국 앞 하천에서 발견되면서 신라 황금 유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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