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법정서 서세원의 불륜까지 털어놓으면 오열"


▲사진=32년 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다고 호소한 서정희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개그맨 걈 목사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서정희가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는 상해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서세웍 측 변호인은 사생활 침해와 사회적 파증을 우려하며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전환해 줄것을 판사에 요청했다.

하지만 판사는 "공개재판 원칙이며 서정희가 공개 재판을 원하고 있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법원에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해 서세원의 불륜 의혹을 털어놨다. 더불어 서세원으로부터 협박을 받아왔었다는 내용을 진술했다.

서정희는 법정에서 “여자가 한 번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에 왔겠느냐. 이 한 번의 폭행 때문에 여기에 왔겠느냐. 나는 그 날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폭행을 당했다. 방 안에서 목을 졸랐을 때는 내 혀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눈알도 튀어나올 것 같다. 나는 그 자리에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계속 살려달라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저희는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러한 남편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미국에 머물던 서세원이 ‘불륜 여성을 가만히 놔두라’, ‘이혼을 요구하면 죽여 버린다’ 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쏟아냈다. 그러더니 한국에 들어오면 만나자고 하더라. 그것이 5월 10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를 밀어 넘어트리고 로비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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