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재인 50% - 김무성 33%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 가운데 여야의 대표급 주자들이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차기대선 가상대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인사들이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만약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 김무성 두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인 50%는 문재인을 꼽았고 33%는 김무성이라고 답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5%가 김무성을 꼽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도 20%로 적지 않았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경우 89%가 문재인을 선택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문재인 52%, 김무성 16%, 의견유보 32%였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문재인 대표(24%),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8%),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2%), 안희정 충남도지사(2%) 순이었다.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16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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