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에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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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 희생자 유가족에 위로의 뜻을 표하며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고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해경대원들이 어린아이를 구하려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참으로 안타깝고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은 실종자 수색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께 서해해양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가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박근수(29) 경장과 최승호(52) 경위, 백동흠(46) 경위 등 조종사 2명,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짙은 해무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가거도로 출동해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 경장이 숨졌으며, 3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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