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척 19척, 해군 민간어선, 관공선 등 38척 동원해 수색"


▲사진=계속되는 가거도 수색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 해상에서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 소속 헬기와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나흘째 펼쳐지고 있다.

16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해경 함척 19척을 비롯해 해군 민간어선, 관공선 등 38척과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수색 범위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사고 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3.5해리) 반경 30x25마일권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초로 헬기 기체가 발견된 지점(1.6해리)인 방파제 부근 300m 해상에 대해서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10명이 동원해 집중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전 6시 현장에 도착한 695t급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1호도 방파제 인근 해상에 투입, 음파탐지기 등으로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이날 현재까지 헬기꼬리부문 파편과 구명벌, 가방 등 45종 57점을 인양했다. 그동안 헬기의 동체로 추정됐던 물체는 확인결과, 폐어망 등으로 동체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15일 가거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서해해경본부에서 수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가족 대책위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를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