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보안 검색이 허술했다는 비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사진=승객을 잘못태워 회항한 아시아나 여객기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을 잘못 태운 사실이 드러나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오후 2시 15분께(한국시간) 홍콩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OJ722편에 예약자가 아닌 다른 승객이 바꿔 탄 사실을 이륙한지 1시간만에 확인해 홍콩 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기를 탄 승객은 2시 55분께 홍콩을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오게 될 제주항공여객기의 예약자로서 친분이 있는 관계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아시아나를 예약했던 사람이 제주항공을 타려다 적발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했던 259명의 승객은 예정시간보다 4시간 늦게 한국에 도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은 1인당 100달러씩 보상을 지급했으나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걸 맏을 수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 탑승 전에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아시아나 측의 보안검색이 허술했다는 비난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측은 탑승권을 바꿔치기한 승객들을 현지 경찰에 넘겼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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