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와 경기 긍정적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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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2030선을 회복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업계에선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이유로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정책 기대감을 꼽고 있다. 증권과 건설업종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가장 많은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주 일본 도쿄의 닛케이 225지수도 15년 만에 19,000선을 넘어서 달러환산 기준으로 연초 대비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500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유럽의 양적완화 효과와 저유가에 따른 비용감소 영향이 기업과 가계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와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 효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생산비용이 2.9% 감소해 약 50조5천억원의 매출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유가 하락 효과로 각각 14조2천억원, 8조3천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640선 터치를 시도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48%) 오른 369.11을 지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6억원, 개인이 5억원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26억원 매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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