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주연한 영화들 음담패설 동영상 사건으로 인해 개봉시기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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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담패설 동영상 사건으로 인해 영화 개봉이 늦춰지고 있는 이병헌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 사건으로 인해 파문이 일었던 배우 이병헌의 영화'내부자들'이 6월 개봉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18일 영화 내부자들의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6월 개봉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쇼박스 측은 "6월 개봉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 내부자들은 후반 작업을 거치는 중으로 개봉 시기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개봉이 예정됐던 이병헌의 출연작들은 '내부자들', '터미네이터:제네시스', '협녀' 세 편이었다. 이 가운데 터미네이터는 7월 개봉을 확정했었다. 하지만 협녀는 지난 2014년 12월 개봉이었고, 내부자들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작이었다.

하지만 '음담패설 동영상'사건이 발생하면서 두 영화는 잠정적으로 개봉을 미룬 상태였다.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인 터미네이터는 이병헌의 사건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편이지만 국내 영화로 개봉을 앞둔 '협녀'나'내부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불편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음담패설 동영상 사건에서 이병헌은 엄연히 피해자의 입장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보는 시선은 그렇지 않다. 특히 이병헌의 경우 그동안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이다. 이러한 배우가 배우자가 없는 사이에 이십대 어린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음담패설을 하는 동영상이 찍혔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 이미 기혼자인 배우자의 행실로 인해 빚어진 치정극이라고 볼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시각은 아직도 거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영화인 협녀와 내부자의 배급사 모두 개봉 시기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병헌 역시 이번 세편의 영화가 이미지 실추 쇄신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를 통해서 이병헌의 실추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병헌이 주연을 한 영화 내부자들은 인기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의 작가의 범죄 드라마로 이병헌 외에도 조승우, 백윤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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