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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딸이 서동주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서정희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남편 서세원과 법정 공방 중인 서정희가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서정희는 "많이 힘들다. 딸과 만나 의논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딸 서동주가 있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 아빠가 소송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빨리 이혼 했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크면서 '아 이건 뭐가 잘못된 거구나"하고 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같은 여자이다 보니 엄마에게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 서정희가 폭로한 서세원 폭행에 대해 사실이다.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 만약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가서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남편의 폭력성을 언급하며 두려움을 호소했던 서정희는 4차 공판 직후 딸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 출국 전 공항에서 “많이 힘들다”며 "딸과 만나 의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주장에 서세원 측은 "당시 딸은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엄마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거라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서정희 씨의 주장도 과장된 것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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