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4.9% - 김무성 11.8% - 박원순 11.5%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부정적 평가는 소폭 증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3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0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2.7%로 전주대비 0.1%포인트(p) 하락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2.3%로 지난주보다 2.1%p 증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1.8%p 하락한 37.3%, 새정치민주연합은 4.0%p 하락한 26.4%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4.8%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9.7%였다.

차기 대선주자 조사의 경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주대비 0.9%p 오른 24.9%로 11주째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를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주대비 1.0%p 오른 11.8%였다.

김 대표의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1.5%, 이완구 국무총리 7.9%,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6.8%, 홍준표 지사 6.0%, 김문수 전 경기지사 5.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4.8%, 안희정 충남지사 3.6%, 남경필 경기지사 3.0%의 순이었다.

여권의 차기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 15.2%, 이완구 총리 8.8%, 홍준표 지사 8.4%, 정몽준 전 대표 7.3%, 김문수 전 지사 7.1%, 원희룡 제주지사 3.9%, 그리고 남경필 지사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각각 3.8%였다.

야권의 차기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문재인 대표 28.5%, 박원순 시장 11.8%, 안철수 전 대표 8.9%,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6.9%, 안희정 지사 5.8%, 정동영 전 의원 3.4%, 정세균 새정치연합 고문 2.8%, 같은 당 우윤근 원내대표 1.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 응답률은 CATI 18.2%, ARS 5.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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