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업체 거물들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에서 개최하는 보아오포럼 참석차 출국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제14차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앞서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미래비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올해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운명 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비롯해 총 73개 공식행사가 거시경제, 역내협력, 산업 구조전환, 기술혁신, 정치안보, 사회민생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또한 세계 49개국의 정·관·재계 및 언론계 인사 등 2700여명이 모여 총 70여회의 공식 토론과 회의를 열게 된다.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정치·사회·경제 등 각 분야의 개혁조치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과 중국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에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 등 세계 경제계가 주목하는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이 부회장과 시 주석 사이에 어떤 논의가 오갈지가 궁금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빌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리옌훙 바이두 회장 등도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부회장과 글로벌 IT업체 거물들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 부회장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SK그룹에서 유정균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겸 SK E&C 대표와 손자강 SK차이나 대표 등이 참석하고 한화그룹에서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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