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관련 공식 기자회견 열 예정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마린 보이' 박태환(26)이 귀국했다.

지난 24일 박태환의 매니지먼트를 만ㅌ고 있는 팀GMP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박태환 자신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FINA의 기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어떤 답변도 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GMP는 "기밀 유지 때문에 사전에 비행기 일정을 맞추지 못해 이번 청문회 출석 때 수영연맹 측과는 따로 출·입국하게 됐다.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수영연맹 관계자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도핑위원회 청문회에서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 당했다.

박태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가 불과 8개월 전에 만든 조항을 직접 뒤엎어야 하지만 그럴 경우 특혜,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박태환측은 수영연맹 측과 이른 시일 안에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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