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인터뷰로 소속사 이미지 훼손" vs "소속사로부터 부당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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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율샵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길건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김태우의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가수 길건과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양측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3일 길건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소울샵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 길건은 "소울샵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나도 동의한 상태였다. 그러나 소율샵 측에서 갑자기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요구했다. 법무대리인을 통해 이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4개월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울샵 측은 계약기간 동안 차일피일 앨범 발매를 미뤘다"며 "이유에 대해서 김태우에게 물었더니 '실력이 안 되니 앨범을 안 내줄수 있는 것 아니냐'는 답변이 돌아오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길건은 "진흝탕 싸움을 바라는 게 아니다. 제발 놓아달라는 게 요다.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길건의 인터뷰에 소울샵은 24일 공식보도자료를 내고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했으나 길건의 불성실한 태도와 자질 부족으로 앨범 발매가 미뤄졌다"고 반박했다.

소울샵 측은 "그럼에도 길건은 책임을 소속사에 떠넘기는 왜곡된 인터뷰로 소울샵과 김태우 대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울샵 측은 "길건은 매달 300만원을 차입해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김태우가 회사에서 더 이상 차입은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길건은 김태우게게 욕설, 고함과 함께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또한 "길건은 김태우에게 소울샵을 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회사에 와서 약을 먹고 자살하는 것과 소울샵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것 두가지가 있다며 수 차례 협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누가 진실일까", "대박이다", "진짜 이해할 수 없다",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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