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가출 신고된 10대 소녀가 서울 도심 모텔에서 목일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2시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 신원미상의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침대 위에 옷을 입은 채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상태로 발견했으며 현장에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이 재취해 검색했으나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

이에 실종·가출 신고된 여성들과 대조한 결과 충북 괴산 경찰서에 가출신고된 한모(15)양과 숨진 여성의 유사점을 확인해 한양 가장의 DNA를 채취해 분석중이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숨진 여성이 20∼30대 남성과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남성 혼자 모텔을 나가는 장면을 확인,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숨진 여성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연락이 안 된다며 모텔로 찾아와 객실 수색을 요구했던 20대 남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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