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 등 표방 식품에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있는 성 기능 개선·다이어트 효과·근육 강화 등을 표방하는 제품 422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47개 제품에서 타다라필(7.5∼81.0㎎/캡슐)이나 이카린(0.6∼36.9㎎/캡슐) 등이 검출됐다. 47개 제품 중 9개 제품은 2가지 유해물질이 함께 검출됐다.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8개 제품에서는 요힘빈(0.7∼5.0㎎/캡슐)이나 시부트라민(1.7∼39.6㎎/캡슐) 등이 검출됐다. 18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는 2가지 유해물질이 함께 검출됐다.

근육 강화를 표방하는 제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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