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강화을 - 성남 중원 이어 3번째 충돌…정동영의 선택은?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4.29 재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30일 여야 지도부가 모두 서울 관악을로 총출동한다. 서울 관악을 지역은 4.29 재보선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 25일과 27일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에서 맞붙은 바 있다. 여야 지도부는 이번에 3번째로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충돌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오신환 새누리당 관악을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김 대표는 이어 신림동 소재 강남아파트와 난곡119 안전센터를 잇따라 방문한다. 강남아파트는 벌써 20년 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될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주택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기에 ‘안전’을 강조한 행보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난향동에 위치한 어린이들과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한 공간 ‘난향꿈둥지’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다. 문 대표는 이어 서울 관악구 신원동 내 전통시장인 ‘신원시장’, 삼성동 소재 ‘율곡경로당’, 대학동 고시촌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한편, 이날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관악을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기에 정치권의 이목이 서울 관악을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