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원가 가운데 생닭의 비중은 20%



[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장 기본인 후라이드는 1만 5천원, 여기에 마늘 양념이 더해지면 1만 9천 원으로 가격이 뛰고, 최근 출시된 두 신제품은 각각 1만 9천900원으로 2만 원대에 육박한다.

지난 2011년 6천 원 정도 하던 1kg짜리 생닭 소매 가격은 계속 떨어져 4년 만에 10%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최고가 메뉴는 평균 2천 원 안팎씩 올라 2만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전체 원가 가운데 생닭의 비중은 크지 않다"고 생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20% 정도이고 오일이라든지 인건비, 관리비, 기타 마케팅 비용이 80%로 더 높다고 했다.
하지만 업체들이 경쟁에 이기기 위해 쓰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준으로 지난해 닭고기 1㎏의 연평균 소매 가격은 5천6백원대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제품 가격이 부담스럽게 계속 오르면 소비자는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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