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회원국 주재 韓 대사들 국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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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믹타’(MIKTA) 회원국에 주재하는 한국 대사들을 국회로 초청, 오는 7월 열리는 ‘MIKTA 국회의장 회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

[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대한민국이 살아갈 길은 남북통일과 다자외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중견국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에 주재하는 한국 대사들을 국회로 초청, 오는 7월 열리는 ‘MIKTA 국회의장 회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MIKTA는 지난 2013년 9월 출범했으며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이 참여해 그동안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왔다. 정 의장의 제안으로 회원국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7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정 의장은 “MIKTA 국회의장회의는 한반도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회원국 의회와 정부 측과의 협조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 “열강들 사이에 있어 마치 코끼리 다리 사이에 놓여 있는 형국인 우리나라가 살아갈 길은 남북통일과 다자외교를 통한 국제적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의장회의는 우리나라가 강대국과 중견국간 가교역할을 통해 평화·공동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조윤수 주터키 대사, 김봉현 주호주 대사가 참석했으며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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