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성 전 회장은 박근혜 대선 당시 선거 캠프 서 활동하지 않아" 부인


▲사진=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적극 부인하고 나선 홍문종 의원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읳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직전 인터뷰를 통해 홍준표 지사에게 2011년 5~6월 1억원, 홍문종 의원에게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2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성완종 회장은 이 돈이 각각 박근혜 당시 댕통령 후보의 대선자금과 홍준표 지사의 한나라당 대표 경선 비용 명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성 전 회장과 로비 의혹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다. 홍문종 의원은 "금일 한 매체에서 지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개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며 성 전 회장이 선거 조직총괄본부에서 활동하면서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며 주장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반박했다.

또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명 명단에도 없다. 저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도 성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금일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며 “향후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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