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얼리어답터들 사이 입소문으로만 전해져 비싼 항공 운송료를 물어가며 제품 가격의 2배가 넘는 돈을 투자해야만 손에 넣을 수 있었던 '폴라 초이스(Paula's Choice)' 브랜드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트렌디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온라인쇼핑몰 최초로 26일 폴라 초이스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국내 마니아 흡수에 나섰다.

폴라 초이스는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는 화장품 비평서로 유명한 '폴라 비가운'(Paula Begoun)이 론칭한 미국 화장품 브랜드. 500페이지가 넘는 그녀의 책에는 30여개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성분 분석과 매서운 비평이 실려있어 화장품 마니아들 사이 필독서로 인식돼 왔다.

1991년 초판 발행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명쾌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화장품 비평가' 자리에 올랐던 그녀는 199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폴라 초이스'를 선보였다.

폴라 초이스는 이후 책임감을 바탕으로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가치정립과 성분위주의 정직한 제품, 거품을 걷어낸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실속 브랜드로 명성을 떨쳐왔다.

주요 제품군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 헤어 앤 바디케어, 남성 케어 등으로 피부 타입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에센스 성분이 강화된 모이스춰 부스트 하이드레이팅 토너(1만 8천원), 건조한 겨울 수분함량이 풍부한 수분 트리트먼트 마스크 팩인 스킨 리커버리 하이드레이팅 트리트먼트 마스크(1만 8천원)는 다른 화장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주름과 기미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 폴라 본인도 양질의 자외선 차단제를 쓸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 바 있다. 스키장의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엑스트라 케어 모이스쳐라이징 선스크린 SPF 30+(2만원)는 산뜻한 사용감으로 인기다.

겨울철 각질의 반란을 잠재우는 8% AHA 알파 하이드로 애씨드 젤(2만원)은 AHA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매일 에센스 전 단계에 사용하면 윤기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연말 잦은 파티와 모임을 위한 아이템도 있다.

실크 미스트 모이스쳐라이징 바디 스프레이 위드 안티옥시던트(1만 9천원)는 펄 파우더를 베이스로 사용해 어디서나 반짝이는 파티퀸으로 만들어준다. 수분 증발을 막은 항산화 바디 수분 오일 미스트로 피부 건강을 먼저 생각했다.

폴라초이스의 전 제품은 100% 인공향 무첨가, 무색소이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은 함유하지 않으며, 과대광고나 마케팅, 불필요한 포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주름개선이나 리프팅 등의 거짓약속을 하지 않고 제품의 사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제조날짜 및 사용기간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디앤샵 정금정 MD는 "그동안 폴라초이스는 구매대행을 통해서 다소 비싼 가격으로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디앤샵 입점을 계기로 좋은 화장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며 “미국에서 이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어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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