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전액 잠식' 확인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경남기업이 오는 15일 끝으로 42년만에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전액 잠식'이 확인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11일 자본전액 잠식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자본 완전 잠식 상태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30일 제출한 감사보고서 상에서도 '감사의견거절 및 자본 전액잠식'임이 확인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결정을 확정했다.

이로서 지난 1973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기업공개 나서 주식시장에 입성한 경남기업은 불명예스럽게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한편 최근 경남기업은 검찰의 자원외교 비리의혹 수사의 표적으로 지목됐고, 작년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외압설이 돌아 감사원 감사도 받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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