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가치 4조원으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반영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바이로직스 가치 상승을 두고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삼성생명 지분법이익을 반영하면 PER(주가수익비율) 38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최근 코스닥의 제약 바이오 랠리에 따른 기업의 PER 상승은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에도 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강화 중심의 전략과 바이오 부문의 적자 감소, 건설 부문의 영역 확대, 식자재 부문 규모의 경제 효과, 패션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상장 기업들의 시장 PER 상승을 고려해 기존 2조7천억원으로 반영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를 4조원으로 상향조정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주가 급등에 대해 증권가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삼성그룹이 예상보다 빨리 구조개편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지만,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제일모직 주가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들이라는 것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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