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부사장, 특정경제범죄 혐의 구속 기소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검찰이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중흥건설은 호남지역에 거점을 둔 회사로 2013년에는 주택공급 실적 3위에 오르기도 한 중견 건설사다.

이날 정 대표는 자금담당 부사장과 공모, 회사 자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로 기업의 재무상태를 속인 혐의(주식회사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 정 사장의 횡령 금액이 2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가 소환 조사 없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들어 상당부분 혐의를 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또 공범인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 A(57)씨를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중흥건설 정원주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2일에 열린다. [사진제공=증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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